소비자심리지수가 한달 만에 다시 하락하며 기준선을 밑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9.5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뒤 9월 다시 반등했지만 한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10월 들어 미국 등 세계경제의 양호한 성장세와 남북경협 기대 등의 영향으로 경기관련지수는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가 등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가계수입 및 생활형편전망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 발표와 지방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14포인트 급락했습니다.
물가인식은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6%를 나타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