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에 부는 유럽풍(風) 바람, 신개념 상업시설 '시흥 플랑드르' 눈길

입력 2018-10-26 11:00


상업시설 시장에서 유럽풍 컨셉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유럽풍 디자인을 녹여내 상가 안에서 유럽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조성되는 것은 물론 쇼핑과 문화, 놀이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럽풍 상가는 보통 차별화된 외관과 함께 내부 구성도 광장형 스트리트 복합몰로 설계된다. 대부분 넓은 지역에 대규모로 조성돼 지역 명소로 떠오르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판교와 광교신도시에 들어선 '아브뉴프랑'은 프랑스의 카페와 문화거리를 표방한 대규모 스트리트몰로 유럽의 감성을 담았다. 이들 상가는 오픈 이래로 꾸준히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는 지역 명소다.

유럽풍 상가는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 6월 분양한 안산 그랑시티자이의 단지 내 상가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상가 외관에 뾰족지붕 설계를 도입해 북유럽의 마을 거리처럼 꾸몄다. 그 결과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경쟁률 82대 1을 기록하며 117실 모두가 하루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시흥 장현지구에서도 대규모 유럽풍 상업시설이 들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건설㈜과 HMG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상업6블록(능곡동 산27번지 일원)에 상업시설 '시흥 플랑드르' 10월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상업시설은 지하 3층 ~ 지상 7층, 총 331여개 점포로 구성될 예정이다.

상가의 이름 '시흥 플랑드르'에서 플랑드르는 지금 벨기에에 위치한 지역명에서 따왔다. 역사적으로 플랑드르 지역은 프랑스 북부, 벨기에, 네덜란드에 걸친 지역으로 유럽의 중심으로 통했기 때문이다. 이 상업시설 역시 배곧신도시, 은계지구, 목감지구, 장현지구, 능곡지구 등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이름을 '시흥 플랑드르' 라고 지었다.

상가의 내부 설계도 플랑드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상가 내부는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분위기로 조성되는 3가지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그리고 상가 중앙광장이 조성돼 다채로운 경관과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흥 플랑드르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과 쇼핑몰(mall, 충분한 주차장을 갖춘 보행자 전용 쇼핑센터)의 장점을 갖춘 광장형 스트리트 복합쇼핑몰로 지어진다. 개방감과 집객력이 우수하고 내외관 특화로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은 스트리트형 상가의 장점과 폭염과 우천 등의 기상여건에 강한 몰의 장점이 모두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업시설은 가족 단위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유럽풍 패밀리 어트랙션몰로 꾸며져 쇼핑은 물론 문화, 휴식 등 경험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테마형 몰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가족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어트랙션몰로 개방감과 쾌적성, 높은 편의성을 갖춰 쇼핑동선이 편하고 고객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체류시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흥 플랑드르 상업시설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신개념 상업시설로 향후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 예상된다. 또한 상업시설은 소사원시선 시흥능곡역 초역세권으로 지하에서 상업시설로 직접 연결(예정)돼 집객력 또한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흥 플랑드르 홍보관은 광명역 인근 경기 광명시 일직동 511-1번지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