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자가면역치료제, BTK 저해제보다 효능 우수"

입력 2018-10-25 16:05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이중표적 자가면역치료제 ‘DWP213388’가 표적항암제의 일종인 선택적 BTK 저해제보다 5배 이상 효능이 뛰어나고 뼈 보호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웅제약은 19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DWP213388'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DWP213388은 자가면역환자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는 T세포와 질환유발 요인인 자가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소인 ITK, BTK를 억제해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기전입니다.

또 이번 학회에서 대웅제약은 피부경화증과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한 세포·동물에서의 섬유증치료제(PRS 저해제) 'DWN12088'에 대한 효능을 검증한 전임상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소개된 연구성과는 류마티스 질환에 유효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해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웅제약의 'DWN12088'과 'DWP213388'은 내년에 해외 임상1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