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전 남편, 강용석 법정구속 판결에 "눈물 글썽"

입력 2018-10-25 12:08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모 씨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실형 판결이 나오자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내며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법률대리인인 손수호 변호사는 24일 오후 방송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날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재판과정과 조씨의 심경 등을 언급했다.

손 변호사는 이날 '강용석 법정구속'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형사재판의 판결은 짐작하기가 어렵다. 확신은 못 했지만 적어도 우리 의뢰인(조씨)이 굉장히 큰 피해를 당했고, 그런 고통의 원인이 피고인(강용석)이라는 확신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도도맘 김미나 씨가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강용석 변호사의 경우 '반성하지 않는 점'이 구속사유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만난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모 씨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손 변호사는 조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면서도 "눈가에 조금 촉촉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재판 이후 한 매체를 통해 "와이프(도도맘 김미나)도 집행유예가 나와서 집행유예가 나올 줄 알았다. 아무 생각 없었는데 시원하긴 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가정과 관련한 주변의 시선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쾌했을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강용석 법정구속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