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기업 이폴리움은 제품 불량 문의 및 가품 확인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폴리움은 10여 년간 국민아기띠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는 에르고베이비의 공식 수입원으로,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세관 및 고객문의를 통해 접수된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불량이나 가품은 공식 수입원 아닌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혹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유아용품 중 아기띠는 제품별로 고유의 KC 인증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컬러별로 별도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검사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품목이지만 정확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저가의 제품들은 대부분 제품별 KC검사나 별도의 추가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가 다수"라면서 "특히 가품은 단추, 박음질, 버클, 인쇄 등 미세한 차이로 고객에게 혼돈을 주지만, 내구성은 정품에 비해 확연히 떨어져 추락 등 끔찍한 안전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KC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안전확인 신고번호나 모델명과 제품이 동일한지 여부, 색상별 별도검사 시행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에르고베이비 정품은 박스 하단에 정품인증 시리얼넘버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만 병행 제품의 경우 스티커가 떼어져 있어 국내 정품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이폴리움 본사 및 백화점 A/S를 받을 수 없다.
끝으로 관계자는 "안전이 우선시 되는 아기띠의 경우 반드시 공식 수입 업체를 통해 수입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에르고베이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해야 국내에서 정상적인 A/S를 받을 수 있다"면서 "통관절차를 거친 정상 제품이라면 에르고베이비 정품 부품으로 최대 1년간 무상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