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당한 페이스북, 보안기업 인수하나

입력 2018-10-23 09:59
페이스북이 최근의 자사 계정 대규모 해킹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 보안기업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더인포메이션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익명의 복수 소식통은 이같이 전하면서 페이스북이 여러 보안 기업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어떤 용도의 보안 지원을 원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보안 기업 인수를 통해 긍정적인 대외 홍보 효과도 노리는 것이라고 더인포메이션은 분석했다.

더인포메이션 보도는 페이스북이 한달 전 3천만 개의 자사 계정이 해킹 당했다고 밝힌 데 뒤이어 나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사건은 돈을 노리고 스팸 메일을 보내는 '스패머(Spammer)'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말 14일부터 25일까지 누군가가 '계정 접근권(디지털 액세스 토큰)'을 다운로드 하는 수법으로 2천9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혔었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가운데 한국인 계정도 3만5천개 가량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했다.

WSJ은 회사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 자체 조사결과 해커들은 사기성 광고를 통해 돈을 벌려던 스팸 발송자들이며, 특정 국가와는 연계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해킹사건 발생 직후 페이스북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이라고만 밝혔으며 "해킹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