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호 태풍 '위투' 이동경로, 괌 해상서 북서진…한국 영향은?

입력 2018-10-23 09:23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발생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26번째 태풍인 '위투'가 지난 22일 오전 3시께 괌 동남동쪽 1,4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강도 '중' 크기 '소형'인 이 태풍은 23일 오전 3시 기준 시속 27㎞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이다.

'위투'는 당분간 계속해서 서쪽으로 향해 28일(일) 오전 3시께 괌 북서쪽 9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괌 북북서쪽 410㎞ 부근 해상을 지나는 26일(금)에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다만 이 태풍이 한반도 부근까지 올라올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한반도 한참 남쪽까지 한기가 자리 잡고 있어 우리나라까지 올라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위투'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옥토끼를 뜻한다.

26호 태풍 위투 예상이동 경로 (사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