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증시 강세 불구 금융주 급락에 혼조세
다우존스, 골드만삭스-다우듀폰-캐터필러 부진에 하락
BoA-씨티그룹-JP모건-골드만삭스 등 금융주 약세
3M, 캐터필러, 아마존, 알파벳, MS 실적 발표 주목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먼저 오늘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중국증시가 4% 넘게 급등하자 미국증시 출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기업들의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와 사우디, 그리고 이탈리아와 관련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다우지수가 하락 전환했고, S&P500지수도 0.43% 약세로 마감됐습니다.
먼저 다우지수 그래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골드만삭스와 다우듀폰의 부진 속에서 100p 넘게 떨어졌습니다. 다우듀폰이 2.47%, 그리고 골드만삭스가 2.36%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다우 종목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오늘 대부분의 금융주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였는데요, 큰 폭으로 조정 받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 넘게 급락하면서 27달러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씨티그룹도 역시 하락권에서 움직였는데요, 3% 넘게 급락하면서 66달러에서 마감이 된 상황입니다. 여기에 JP모건 체이스도 1.44% 약세 나타냈습니다.
섹터별 등락으로 더 자세히 확인해보시면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11개 업종 중에서 금융주가 2% 넘게 가장 크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부동산주도 1.41% 하락권에서 움직였고요, 에너지도 1%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나스닥지수는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0.26% 상승 마감했는데요, 대표적인 기술 기업들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오늘 2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넷플릭스가 5개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파란 불을 켠 상황이고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알파벳과 아마존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회사인 AMD의 주가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폭으로 급등했는데요, 5.79% 급등하면서 25.03달러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한편 이번주에는 3M과 맥도날드, 캐터필러와 아마존 그리고 알파벳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팩트셋이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 중에서 약 82%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보였다고 하니까요, 오늘은 비록 시장에 불안감으로 작용했지만 앞으로는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란 제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5센트 상승한 69.17달러에서 거래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마찬가지로 5센트 오르면서 79.8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뉴욕 금가격은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자 0.3% 하락 마감했습니다. 1224.6달러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재정 적자 규모를 확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이탈리아 정부의 발표가 악재로 작용하며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반전했습니다. 독일 DAX지수가 0.26% 떨어지며 11524선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도 0.6% 마이너스권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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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