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6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해 총 1,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 드라마 제작 역량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합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10일 4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납입이 완료됐고, 지난 5월 18일 납입된 200억원까지 합쳐 총 600억 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초록뱀미디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성 자산이 4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이번 조달을 포함해 초록뱀미디어는 총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한 셈입니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사업자금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전 드라마 제작을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판권이 약 300억원에 계약되는 등 국내 제작 드라마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초록뱀미디어는 전 최대주주인 중국 미디어 기업 DMG그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화권 시장에 대한 진출 경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자금 확보로 사전제작 형식의 대작 드라마를 만들고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국내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아져 가는 만큼 기업 역량을 높여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