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2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공동 연구 개발 검토를 위한 스타트업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업 테크 페어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소재·부품,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하며 LG와의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전시회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스타트업의 기술 및 서비스를 관람했습니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퍼널(Funnel)', 고화질 3D 촬영 기술을 보유한 ‘벤타' 가상 현실 자전거 개발 업체 '컨시더씨'를 비롯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참가했습니다.
LG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사무실 및 연구 공간에 입주할 수 있거나, 기술 컨설팅, 또는 투자 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LG도 계열사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 독일, 이스라엘, 러시아에 소재한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글로벌 기업 연구소,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기술 교류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해외 테크 페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관계자는 "해외 스타트업들과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국내 중소·스타트업에도 확대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특히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촉진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