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안시스템 기능 개선..."와이파이 끊김현상 잡았다"

입력 2018-10-19 09:10


KT는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로 인한 와이파이 끊김 현상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WiFi WDT(WIPS Detecting & Targeting) 기술'을 개발하고 KT 기가 와이파이 단말에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선침입방지시스템은 무선네트워크 상에서 허가되지 않은 와이파이로의 접속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입니다.

KT는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의 차단 원리는 네트워크 센서를 통해 특정 반경 내 네트워크 패킷(packet)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으로 판단되는 접속에 대해서는 접속 해제 신호를 날려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WIPS 센서의 무선 신호가 주변 건물까지 전파됨에 따라 인근 지역에 위치한 일반고객용 와이파이의 정상적인 접속까지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해 전문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원인을 찾는 번거로움이 지속되어 왔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WiFi WDT(WIPS Detecting & Targeting) 기술'을 개발해 2017년 8월 특허 출원을 하고, 1년 이상 현장 시험과 분석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T는 이 기술을 이번 달까지 전국 300만여대 KT 기가 와이파이 단말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