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美 뱅크론펀드, 금리인상 환경서 투자 매력 확대"

입력 2018-10-18 14:09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대표 박천웅)은 18일 여의도에서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투자신탁[대출채권] 운용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와그너(David Wagner) 피피엠 아메리카(PPM America) 뱅크론 펀드 매니저를 초청해 미국 뱅크론 시장 전망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와그너 매니저는 "미국 뱅크론은 2018년 연초 이후 총 수익률 3.32%를 기록하며 다른 채권자산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확고한 뱅크론 수급 여건 및 금리인상 환경 등을 고려하면 이 호조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뱅크론의 이자수익과 연동되는 3개월 리보금리는 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7월말 기준 2.34%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30년 평균치인 3.5%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방침에 따라 내년 3분기에는 3개월 리보금리가 3%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와그너 매니저는 "2008년 약 3670억달러 규모였던 미국 뱅크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로 올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1조 240억달러)한 반면, 미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은 14년 이후 규모가 다소 감소하면서 두 운용자산 간 규모 차이는 사상 최저로 줄어들었다"며 "이는 뱅크론의 공급과 수요가 견조한 상황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뱅크론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 신규 발행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고, 연초 이후 미국 뱅크론펀드로 들어오는 자금 흐름도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와그너 매니저는 "뱅크론 발행 기업들의 크레딧(신용) 펀더멘탈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뱅크론 시장 부도율은 역사적 평균인 2.81%를 밑도는 1.97%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뱅크론 발행 기업들의 EBITDA 대비 총 부채 비율도 5.5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피피엠 아메리카는 미국 뱅크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구성하고 있는 B~BB 등급의 뱅크론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약 300여개의 종목에 분산투자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2014년 5월 미국 뱅크론펀드를 출시했으며, 이후 미국 달러화 표시 뱅크론펀드를 출시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7일 기준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자[대출채권](클래스A)의 연초 후 수익률은 언헷지, 헷지, 미달러 각각 7.58%, 1.67%, 2.05%를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