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46)가 '만취상태'로 공식석상에 나섰다가 인터뷰를 취소해 논란에 올랐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라운드 인터뷰에서 40분이나 지각한 것도 모자라 술이 덜 깬 모습으로 나타난 것.
이날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도착한 김지수는 영화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혀가 꼬인 채 답변을 하며 '숙취'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취재진이 "술에 안 깨신 것 같다. 인터뷰를 못할 것 같은 상태로 보인다"고 하자 "왜요? 전 괜찮은데 기분 나쁘신가요?"라며 발끈했다고.
결국 소속사 측은 김지수를 무대에서 데리고 나간 뒤 "어제 새벽 3시까지 영화관계자와 회식을 했다"고 해명했다.
김지수는 2000년 무면허 음주운전, 2010년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적발되는 등 '술'과 악연이 있어 이번 실수에 더욱 큰 비판이 쏠리고 있다.
김지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김지수가 너무 오랜만에 술을 마셔 아직 깨지 않은 것 같다. 죄송하다"고 현장에서 사과했다.
한편 김지수가 출연하는 영화 '완벽한 타인'은 40년 지기 고향 친구들이 커플 모임을 하는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 메시지를 모두 공개하는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로,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지수 만취 인터뷰 논란 (사진=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