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대표이사 김지원)가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4월 주관사 계약을 시작으로 IPO를 공식화 한지 6개월만입니다.
아주그룹 금융계열사인 아주IB투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VC로, 국내 VC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독보적인 성장역사를 써온 바 있습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투자자 눈높이와 시장 친화적인 입장에서 이번 상장을 준비한 만큼 성공적인 IPO를 통해 아주IB투자의 성장과 더불어 국내 VC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주IB투자의 공모밴드는 2,000원에서 2,4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488억원에서 586억원이 될 전망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440만주, 상장 후 시가총액은 밴드상단 기준 2,908억원입니다.
수요예측은 11월 6일~7일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13일~14일 청약을 거쳐 빠르면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습니다.
아주IB투자는 이번 공모 자금을 펀드 대형화와 해외투자 확대를 위한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펀드 운용 규모를 늘려 투자와 이익을 동시에 극대화는 것은 물론 미국투자(보스턴, 실리콘밸리)를 확대하고, 해외투자펀드의 결성을 증대하는 등 글로벌 VC로 도약한다는 포부입니다.
아주IB투자의 2018년 현재 펀드 운용 규모는 약 1조 4천억원에 달하며, 올 상반기 기준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160년 역사의 글로벌 화학회사 Solvay로부터 아시아 최초 벤처펀드 운영사로 선정돼 첨단 소재 분야 투자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국내 벤처캐피탈 최초로 세계 바이오헬스케어 허브(hub)인 보스턴에 직접 진출, 투자한 기업 14개 중 11개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최초 정책기관 출자자 없이 순수민간 투자자만으로 1,230억원의 해외 투자펀드 결성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VC의 경쟁력과 성장방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해외 펀드에서는 글로벌 빅파마가 기존의 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PROTAC 분야에서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는 바이오 벤처에 RA Capital, OrbiMed 등과 공동 투자했고, Lily Ventures, Amgen Ventures, Celgen, Merck 등과 항암제 ADC 분야 바이오 벤처에 공동 투자하는 등 펀드 결성 한달만에 2개 업체를 모두 나스닥에 상장시켰습니다.
회사측은 "아주IB투자는 상장 이후에도 국내 1등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벤처캐피탈 시장인 미국투자에 더 많은 역량을 집결시켜 진정한 글로벌 VC로 도약함으로써 주주와 함께 성장 결실을 나눌 것"이라며 "아주IB투자의 IPO 여정이 곧 국내 VC 산업 내 성장의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관사측은 "최근 상장된 VC의 부진한 주가흐름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지만 펀드 운영규모, 변동성을 뛰어넘는 안정성과 수익성, 세계 최대 VC 시장인 미국 바이오 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아주IB투자의 IPO는 기 상장된 VC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