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이동건이 이제훈의 장애 사실을 밝혔다.
이동건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인천공항 운영기획팀 팀장 서인우 역을 맡았다. 모두가 아는 공항의 실세로 T2에 발령받아 왔지만, 12년 전 헤어진 동생 이수연(이제훈 분)을 다시 만나게 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서인우와 이수연은 과거에는 친동생이었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형제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수연의 장애와 웨어러블에 대해 팀장 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공론화시켰다. 서인우는 이수연과 핑크빛 기류를 보여주고 있는 한여름(채수빈 분)에게도 장애 사실을 가르쳐주며 이수연과 한여름 사이의 새로운 국면을 일으켰다.
서인우는 이수연과 일대일 대립 상황에서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형제였던 시절에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는 이수연과 달리 서인우는 차가운 말투와 냉소적인 태도로 그 시절을 회고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동건은 날 선 눈빛, 차가운 말투와 시선으로 서인우가 이수연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동건은 드라마 속 모든 캐릭터와 관계를 형성하며 스토리의 전개를 이끌어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과거의 사고가 모두 밝혀지며 동생의 장애가 서인우 때문만은 아닌 것이 밝혀진 상황. 단순히 사고 때문이 아니라 서인우가 어떤 상처 때문에 동생을 경계하고, 미워하는지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