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알몸남, 강의실 돌며 변태행위하다 검거 "구속영장"

입력 2018-10-16 09:58


동덕여대 등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사진을 찍은 뒤 트위터에 올린 일명 '동덕여대 알몸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15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28세 남성 박모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달 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들어가 강의실과 복도 등에서 나체 사진을 촬영한 한 뒤 트위터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야노' '야외노출' 등의 태그를 달고 자신의 알몸 사진과 자위행위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학교 안팎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박씨의 동선을 분석한 경찰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동덕여대 학생들은 본관 앞에서 '안전한 동덕여대를 위한 7천 동덕인 필리버스터' 행사를 열고 '트위터 알몸남 강력처벌!'을 요구했다.

누리꾼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덕여대 알몸남을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며 분노하고 있다.

동덕여대 알몸남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