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퇴직·개인연금 3중으로 준비한 가구는?
◇ 왜 내 연금펀드 수익률만 매번 마이너스일까?
◇ 미래에셋자산운용 VS 한국투자신탁운용 TDF
※ 아래 스크립트는 부득이하게 영상을 모두 시청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자료입니다. 필요하신 부분만 취사선택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당신의 노후, 정말 안녕하십니까' 김보미 입니다.
흔히들 ‘3층 연금구조’를 노후준비의 기본이라고 얘기합니다.
국민연금, 그 위에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적으로 들어놓는 개인연금을 말하는데요.
최근 삼성생명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이렇게 3층연금에 모두 가입한 가구는 응답가구의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5가구 중 1가구 정도만이 체계적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니까 꽤 낮은 수치인데요.
그만큼 미래를 대비할 여력이 없다는 거겠죠.
참.. 현실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조사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만큼 앞으로 연금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할텐데요.
내 노후가 달려 있는 상품인 만큼 선택도 신중히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노후 함께 고민해봅니다.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 나눌지 관련 내용부터 살펴보죠.
박수진 캐스터.
<박수진 캐스터>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사적 연금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사적 연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저조한 수익률인데요. 금융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연금의 과거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수익률은 각각 3.28%로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의 5.18%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히 유지율도 낮은데요.
개인연금 10년 이상 유지 비율은 54%에 불과하며 신규 가입률 추이 또한 2012년 15%에서 2015년 13.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개인연금 수익률이 낮은 이유로 보고서는 가입자의 안전자산 선호와 자문시장의 미발달을 꼽고 있습니다.
자산운용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지 못하고 원리금보장상품 위주로 자산이 운용되어 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개인연금, 과연 안전한 노후를 위해 어떤 해법이 필요할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오늘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류경식 상무, 한국투자신탁운용 전영일 차장 두 분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3층 연금 중 한가지인 개인연금에 대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은 국가에, 그리고 회사에 맡긴다 하더라도 개인연금은 우리 스스로가 상품을 찾아보고 골라서 투자해야 하는데요.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류경식 상무님, 먼저 개인연금 종류부터 좀 짚어주실까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개인연금을 보기에 앞서서 전체적인 사적연금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과 같은 공적연금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민간에서 준비한다고 해서 사적연금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적연금시장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다시 DB제도, DC제도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고요.
마지막 최종 단계로는 IRP계좌를 터서 추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IRP계좌는 개인연금과 연결이 돼서 보셔야 합니다.
현재 개인연금의 공식적인 명칭은 연금저축계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인연금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94년 6월부터인데요.
소득세법상 조세특례를 통해서 소득공제상품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연금저축계좌는 세액공제상품입니다.
연금저축계좌 내 세부 상품을 살펴보면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이렇게 3가지 상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시청자분들이 유의하셔야 될 것이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연금보험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상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또 하나가 연금저축신탁의 경우에는 원금보장상품인데, 올해부터는 신규판매가 중단됐다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정리하면 개인연금에는 개인연금펀드와 개인연금저축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신규 가입이 가능한 개인연금은 연금저축펀드와 연금저축보험 두가지네요.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 여기에 펀드 혹은 보험상품을 골라서 담는 구조인데요.
전영일 차장님, 이렇게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고 또 여기에 상품을 담을 때 투자자들이 꼭 염두에 둬야 되는 것들이 있다면서요?
<전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팀 차장>
시청자 분들께서 각자 내가 얼마나 준비가 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는데요.
흔히들 100세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하시고, 들으시죠?
그런데 별로 와 닿지가 않습니다.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 같으니까요. 그리고 백세까지 과연 살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시죠.
경제인문사회연구소에 나온 자료에 의하면, 2020년이면 가장 많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령이 90세이고, 70년 개띠 분들이 가장 많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령이 94세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60세 은퇴 후 34년을 산다고 가정하고, 한 부부가 34년 동안 라면만 먹는다고 가정해 볼게요.
현재 매운라면 한봉지 가격이 얼마인지 아세요? 830원입니다.
34년간 라면만 드실 경우 6천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라면가격이 34년간 오르지 않았다고 가정을 했는데, 라면가격이 30년 전에는 100원대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하겠네요.
시청자 분들께서는 아마 사망연령이 생각보다 높다고 생각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연금자산은 아주 오랜 기간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보다 낮은 수준의 수익률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원금이 손실 나지 않아도 돈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면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기 때문이죠.
퇴직연금의 원금보장 상품이 1.7% 수준인데요.
2017년 물가 상승률이 1.9% 였고,여러분이 체감하시는 장바구니 물가상승률을 생각해 보시면 단순히 원금보장 상품으로 연금을 관리한다는 것은 안전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고려하셔야 하는 것 중 또다른 하나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로 관리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우리가 생각보다 노후에 오래 살아가야 한다면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재테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보미 기자>
연금의 경우에는 내가 지금 당장 쓸 돈이 아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제 개인연금, 즉 연금저축계좌에서 원금보장 신탁상품의 신규가입은 불가능한 상태니까 연금펀드와 보험이 남아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펀드는 원금만 까먹고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계좌 개설률이 낮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팀 차장>
주식은 위험합니다.
특히 1997년 IMF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주식시장은 급락하니까 위험하죠.
그래서 1년 뒤에 차를 사거나 2년 뒤에 집을 사기 위해서 운용하는 자금은 원금이 손실나면 안되기 때문에 원금보장 상품인 예금만한 상품이 없습니다.
그런데 연금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연금은 30~50년 운용 해야 하는 장기 자산이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알파 수익률로 노후를 대비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죠.
아래 차트는 한국, 미국, 그리고 글로벌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world Index인데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하는 것을 보실 수 있고, 앞으로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얼마전 주식부호 1위 워렌버핏도 장기적으로 다우지수가 100만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고 했었죠.
그 이유는 예를 들어 옷을 만드는 기업이 20개 있다고 가정해 보죠.
그리고 IMF와 같은 경제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옷이 덜 팔리겠죠? 그렇다면 당연히 경쟁력이 없고,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은 파산할 겁니다.
그리고 10개 기업만 살아 남았다고 가정해 보죠.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고작 2천개 수준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모여 있는 곳이죠.
따라서 구조조정이 발생하면 주식시장에 있는 기업이 위험한 것이 아니고 주식시장 밖에 있는 기업이 위험한 것입니다.
오히려 경제위기가 발생하고 나면 더욱더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죠.
장기적으로 투자만 가능하다면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 가능한 것입니다.
<김보미 기자>
이론적으론 맞는 말씀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주식이나 펀드로 수익을 냈다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 <당신들의 노후 안녕하십니까>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글들만 봐도 펀드에 대한 불신, 분노가 어마어마 하거든요.
왜 수익을 내기가 힘든 걸까요?
<전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팀 차장>
대부분의 주식시장이 우상향 하는데, 실제로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우상향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은 항상 수익률이 가장 좋은 시장을 뒤늦게 쫓아서 가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나라의 주식시장이 또는 어떤 투자상품이 가장 뜨겁게 상승할지 알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국가와 투자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펀드가 처음에는 주식을 전문가가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였는데요.
요즘은 주식에만 분산투자를 하는 것으로 부족해서 하나의 펀드로 다양한 국가와 투자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는 펀드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TDF는 연금에 최적화된 펀드로 다양한 투자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 연령에 맞춰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여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이라 하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전문가가 아닌 이상 글로벌 자산시장을 일일이 분석해서 선제적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산별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킨 TDF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라고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운용사별 TDF상품들을 좀 자세히 살펴볼까요?
먼저 미래에셋자산운용부터 알아보죠.
미래에셋운용 TDF상품은 자산배분형과 전략배분형 이렇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지난주 미래에셋의 자산배분형 상품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전략배분 TDF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류경식 상무님, 이 전략배분 TDF가 개인적으로 상무님 자산관리 방법과 유사한 구조라고 들었습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서 상무님의 자산관리방법부터 들어볼까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연금자산관리 원칙으로 분산투자, 장기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을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저의 개인적인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분석투자, 저의 분산투자 방법은 Income Gain과 Capital Gain으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입니다.
적당한 우리말이 없어서 편의상 ‘인컴수익’과 ‘자본수익’ 이라고 하겠습니다.
개념적으로 표현하면 ‘키우는 투자’와 ‘지키는 투자’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키우는 투자는 자본수익을 주로 추구하는 것인데요.
자본수익이란 투자자산의 가격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것은 대략적으로라도 목표수익률과 투자기간을 정하여 관리한다는 것과 어디에 투자할 지 그 투자대상을 고르는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현재 저의 포트폴리오는 미래에셋TDF 상품을 기본으로 50% 수준을 편입하고요.
4차산업 혁명 관련 펀드와 글로벌 컨슈머 관련 펀드에 20%씩 투자하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펀드에 10% 정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대상은 개인의 전망과 생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후 관리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죠.
저는 정기적으로 분할하여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일부이익을 실현시켜 인컴수익 중심의 펀드로 옮겨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익이 발생해 비중이 높아진 것을 자연스럽게 줄여 투자비중과 위험을 동시에 관리하게 됩니다.
즉, 리밸런싱이 되는 것이죠.
또한, 투자한 펀드는 최소 2년 정도는 보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트렌드의 변화가 있을 때에 펀드교체를 실행합니다.
이렇게 투자대상을 변경하거나 투자비중을 조정해 주는 것이 수익률관리에 매우 중요한데,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게 됩니다.
<김보미 기자>
그러니까 목표 수익률에 도달한 경우에는 일부를 차익실현해서 조금 더 안정적인 펀드로 옮긴다는 거죠?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네. 그렇습니다.
이 부분이 장기투자와 연결되는 것인데요.
바로 ‘지키는 투자’입니다.
즉, 인컴수익 중심의 펀드를 반드시 가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 동안 적립되어 있는 목돈이나 실현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우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입니다.
장기투자의 핵심은 바로 ‘복리효과’입니다.
복리효과를 위해서는 ‘변동성이 큰 자본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인컴수익’ 중심으로 운용되어야 합니다.
특히,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인컴수익 중심의 상품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인컴수익 중심으로 가입하고 있는 상품이 바로 ‘미래에셋 평생소득 연금펀드’입니다.
이 상품은 부동산인프라와 같은 대체투자 펀드와 인컴형 펀드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연금전용펀드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의 이런 연금자산 관리방법을 더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만든 상품이 “전략배분TDF”입니다.
<김보미 기자>
그렇다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략배분 TDF상품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전통적인 자산배분 즉,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자산간의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분산투자하는 방식은 그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투자위험이 증가하여 분산효과가 떨어지며 수익률 방어에 한계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최근의 예가 바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를 들 수가 있는데요.
이때 미국 TDF 상품들이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매우 힘든 경험을 겪었습니다.
저희 미래에셋 전략배분TDF는 바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투자의 개념을 자산관점에서 수익관점으로 전환하여 수익의 원천에 따라 ‘전략을 배분하여’ 운용하는 TDF입니다.
새롭다보니 조금은 생소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기존에 이미 오랫동안 운용돼 왔던 상품들을 새롭게 조합을 한 것으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자본수익전략은 글로벌 주식을 중심으로 국가별, 스타일이나 테마에 따라 선별하여 분산투자하면서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수익추구 전략입니다.
멀티인컴전략은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과 같은 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하여 꾸준한 임대수익이나 배당수익을 확보하고, 배당프리미엄 같은 배당수익 및 현금흐름 수익을 주로 쌓아가는 전략의 상품에 투자합니다.
시장중립전략을 통해서는 헤지펀드와 같이 시장의 등락에 따른 상관관계를 축소하면서 안정적인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됩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수익전략에서는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산으로 예금금리 수준의 기본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안정성에 중점을 둔 운용전략입니다.
미래에셋 전략배분TDF는 이렇게 수익추구전략에 따라 분류하여 초기에는 적극적인 자본 수익전략 중심으로 운용하다가 목표시점에 다가갈수록 자본수익전략을 줄여나가도록 설계된 TDF입니다.
<김보미 기자>
그렇다면 이쯤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 상품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데요.
한국운용 TDF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요?
<전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팀 차장>
부끄럽지만 우리나라 운용사들은 국내투자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는 축적되어 있지만, 해외 유수한 운용사들과 비교하여 글로벌자산배분 투자에서는 경험이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TDF는 이미 오랜 운용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해외 운용사와 협업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고, 특히 어느 운용사와 콜라보를 하는지는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지금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잘 만들지만 수십년 전에는 주요 부품은 선진국에서 수입해서 제작을 했었죠.
TDF가 초기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내에서도 TDF의 우수한 장기 성과로 유명한 티로프라이스사와 협업을 통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는 글로벌자산 배분 전략은 TDF가 국내 전략은 한국운용이 담당하여 최고의 콜라보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보미 기자>
보통 대부분 TDF상품들을 보면 국내 자산도 일정 부분 편입을 하고 있잖아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상품 같은 경우에는 약 10% 가량을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던데 설명해 주시죠.
<전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팀 차장>
미국 사람들이 가입하는 미국 TDF에는 미국 투자비중이 높습니다.
호주 사람들이 가입하는 호주 TDF에는 호주의 투자 비중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그 나라 사람이 은퇴해서 살 나라는 그 나라입니다. 따라서 그 나라 경제 환경에 노출 된 투자가 필요합니다.
만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물가도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의 이익도 증가하여 주가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죠.
반대로 경제 성장률이 저조하면, 소비가 줄면서 물가도 오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익 감소로 주가로 상승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그 나라 경제환경에 노출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국내 투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상품을 여러가지 관리해야 하는 것도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죠.
따라서 연금자산의 관리 편의성을 위해서도 국내 편입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생각되고, 저희 한국투자TDF알아서 펀드는 국내자산을 약 10% 투자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사실 투자자들 입장에서 제일 궁금한 것은 성과가 될 텐데요.
특히 미래에셋의 전략배분 TDF는 다른 운용사들의 모델과 큰 차이가 있어서 수익률 면에선 어떨지 궁금한데요.
설명해 주시죠.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미래에셋 전략배분TDF는 2017년 3월 21일 최초 설정되어 운용되고 있는데요.
1년 6개월이 갓 지난 신상품입니다.
최초 설정이후 TDF2045년부터 2025년까지 5개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올해 10월 4일 기준 설정이후 수익률(보수차감 전)이 각 16.56%, 15.89%, 14.93%, 12.80%, 9.09%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서 대표적인 TDF2045년 동일한 1년 수익률을 보면 전략배분TDF가 6.16%로 타사 대비 우월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수익률 현황은 어떤가요?
<전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팀 차장>
한국투자신탁운용 TDF는 1년 성과로는 5%중반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2017년 3월에 설정됐는데, 설정 이후로는 13%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TDF 성과를 말씀드릴 때마다 굉장히 조심스러운데요.
TDF는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단기성과에 연연하시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이렇게 미래와 한국운용의 TDF상품들 특징과 성과를 살펴봤습니다.
이제 시청자 궁금증들을 살펴볼 시간인데요.
한주간 시청자들께서 저희 프로그램 게시판과 문자를 통해서 많은 질문을 남겨주셨습니다.
어떤 궁금증이 있는지 살펴보고 돌아오죠.
<박수진 캐스터>
운용사마다 상품의 개성이 다양해 선택이 어렵습니다.
여러 운용사의 TDF 상품에 분산투자해도 괜찮을까요?
<김보미 기자>
전영일 차장님, 한국투자운용 TDF상품에 50%, 미래에셋자산운용 TDF에 50% 이렇게 나눠서 투자가 가능한가요?
<전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팀 차장>
이미 TDF가 충분히 분산투자가 되어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1개 상품을 선택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운용사 상품이 있다보니 선택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TDF 상품을 분산시키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박수진 캐스터>
투자자 연령에 맞춰 자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주는 펀드인 라이프사이클펀드와 TDF,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비슷해보이는데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김보미 기자>
TDF가 내 퇴직시점에 맞춰서 자산을 굴려준다는 컨셉의 상품인데요. 라이프사이클펀드와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이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개념적으로는 라이프사이클펀드는 생애주기펀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TDF도 그 중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기존의 라이프사이클펀드와의 차이를 말씀드린다면, TDF는 목표시점을 중심에 놓고 설계된 상품입니다.
하지만 라이프사이클펀드는 타겟리스크형태의 상품입니다. 펀드의 목표위험수준을 정해놓고, 아주 공격적인 수준의 상품부터 아주 안정적인 수준의 상품까지.
예를 들어 채권형부터 채권혼합형, 주식혼합형, 주식형. 2030세대라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서 주식형펀드를 가입하시고 5060세대라면 채권형으로 운용하는 형태로 투자자분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상품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들이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고요.
TDF는 펀드 안에서 자산배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리고 위험자산을 줄여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한번 가입하면 굳이 펀드를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TDF상품의 경우에는 한 번 가입했다가 환매도 가능한가요? 또 환매수수료는 없는지도 궁금한데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모든 TDF상품이나 이외에 연금펀드 환매수수료는 없습니다.
다만, TDF상품 자체가 투자자분들이 환매시기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장기적으로 접근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김보미 기자>
네 이렇게 오늘은 3층 연금의 제일 윗단에 있는 개인연금, 즉 연금저축 계좌에 어떤 상품을 담을 수 있는지, 그리고 미래에셋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상품들에 대해서 전문가분들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저희는 다음주 이 시간 저녁8시 3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진행: 김보미 기자, 캐스터: 박수진, 구성: 최현송, 조연출: 유지슬, 연출: 임상우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