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업그레이드..."말로 다 되는 TV 개막"

입력 2018-10-11 11:38


KT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올레 tv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T에 따르면 그동안 음성인식 AI 스피커가 있어도 TV 이용에 리모컨이 필요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명령 의도를 분석해 실시간 콘텐츠 선택과 서비스 메뉴 이용, 결제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메뉴'라고 말하면 올레tv의 메뉴가 나타나고 화면에 보이는 메뉴에 맞춰 영화, 드라마 제목을 말하면 이동과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용자는 영화제목 검색뿐 아니라 배우, 감독, 장르, 공간, 시간 배경을 검색할 수 있고 감성, 상황, 관객 수, 구매금액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KT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위해 40여 명의 직원을 1년에 걸쳐 투입했다면서 "'기가지니2'에 적외선(IR) 기반의 만능 리모컨 기능을 탑재하고, 한샘과 함께 '팔렛 IoT 허브 전구'를 선보여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선풍기, 로봇청소기, 가습기 등 5개 가전 품목에서 600여개 제조사의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이번 업그레이드는 조만간 시작될 리모컨 없는 생활, 음성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생활이 첫걸음을 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