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이제훈, 괴력팔 비밀 드디어 드러났다

입력 2018-10-10 07:47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이 이제훈의 미스터리 괴력팔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며, 앞으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서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9일 방송한 ‘여우각시별’은 닐슨코리아 7회 전국 시청률 7.2%, 8회 전국 시청률 9.0%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7회 7.9%, 8회 9.6%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0시 57분경 12%를 기록, 최고치를 0.5%나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렸다. 변함없는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다. 2049 시청률 역시 지난 2일 기록했던 자체 최고치를 0.5% 끌어올리며 4.4%를 나타냈고, 수도권 시청자수도 지난회보다 상승한 1,066,000명을 기록, 고공비행을 위한 탄탄한 에너지 응축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훈의 ‘괴력팔’에 관한 비밀과 영화를 방불케 하는 대작 스케일의 ‘비행기 사고’가 전개돼,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은 출국게이트 앞에 있던 외국인 임산부 마리의 출산 임박 소식에 공항에 막 도착한 남편을 찾았지만, 불법체류 전력이 있는 남편 이안은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아 출국장에 나올 수 없었던 상태. 돌아가는 항공편을 타야 할 상황에 놓인 이안은 결국 출국대기실에서 도망쳐 환승구역으로 질주했고, 이수연이 이안을 뒤쫓으면서 1대1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때 이안이 “아내를 보기 전엔 못 돌아간다”며 뾰족한 펜으로 이수연의 오른팔을 찔렀고, 펜에 찢겨 드러난 오른팔에서 정체불명의 장치가 발견되면서 ‘웨어러블’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다. 더욱이 무쇠팔 이수연이 또 한 번의 ‘괴력’ 발휘로 보안팀에 이안을 인계한 가운데, 이 모든 상황을 운영기획팀장 서인우(이동건)가 지켜보게 되면서 ‘사면초가’에 빠지게 된 터. 뒤이어 서인우가 ‘장애1급’ ‘보행 보조물 착용 중’이라는 이수연의 인사 기록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정체가 발각된 이수연과 과거 ‘사고’ 관련자인 서인우 간의 향후 쫄깃한 머리싸움을 짐작케 했다.

나아가 이수연은 “아빠 얼굴도 볼 수 없는 경계라는 게 대체 뭘까요?”라는 한여름(채수빈)의 질문에, 한여름과 보안팀 오대기(김경남)-나영주(이수경)를 모아 사고를 기획했다. 보안구역인 에어사이드와 출국장인 랜드사이드를 통유리로 가로막은 246번 게이트에 이안과 마리를 안내한 것. 유리벽 사이로 아이를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눈물을 자아낸 가운데, 출입국외국인청 팀장은 “입국규제자를 데리고 지정된 탑승게이트를 무단으로 벗어났다”고 질책하면서도, 본국으로 돌아갈 다음 비행기 편까지 부부가 함께 조사를 받도록 배려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소동을 일으킨 대가로 시말서를 쓰던 한여름은 엄마 윤혜원(김여진)이 탄 비행기가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사무실을 빠르게 빠져나왔다. 하지만 그 순간 도착 중이던 비행기 엔진에 불이 붙는 ‘풀 이머전시’ 사고가 발생, 모든 팀에 비상이 걸린 것. 직후 한여름이 빠르게 하강 중인 비행기를 바라보며 “엄마”라고 외치는 ‘충격 엔딩’이 펼쳐져,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비행기 엔진에 불이 붙은 비행기의 비상 상황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최고의 몰입을 기록했다.

방송 2주 만에 이수연의 ‘특급 비밀’이 밝혀지는데 이어, 또 한 번의 역대급 사고가 펼쳐지면서 60분을 ‘순간 삭제’한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수연 ‘괴력’의 원천이 보행 보조물이었다니, 충격 그 자체” “엘리트 신입사원이 알고 보면 ‘장애1급’이라니, 최대 반전이다” “웨어러블 팔의 디테일한 모습에 더욱 몰입했다” “비행기 사고라니! 또 다른 리얼 사건 시작!” 등 드라마에 푹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여객서비스팀장 양서군(김지수)은 감정이 앞선 한여름의 모습에 동화돼 출입국외국인청에 직접 ‘읍소’하는 등 한여름과 똑 닮은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탑승구역 무단이탈’ 소동에 관련해 팀원들을 끝까지 보호하려는 책임감을 보여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여우각시별’ 9회와 10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