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인상 압박·강달러·고유가에 '속수무책'…엿새 연속 부진

입력 2018-10-08 17:40
수정 2018-10-08 17:41


코스피가 금리인상 압박과 강달러, 고유가, 중국 증시 급락 여파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0% 내린 2,253.8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 수치는 종가 기준 지난 8월20일(2247.88) 이후 한달 보름여만의 최저치입니다.

코스피 부진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리인상과 강달러 등 3중고에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 증시가 3% 가까이 하락한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7억원, 1천37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천7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0.35%) 등은 오른 반면, 현대차(-2.01%), POSCO(-2.69%), 삼성물산(-0.80%) 등은 내렸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85% 내린 767.1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33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44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신라젠(-6.69%), CJ ENM(-2.39%), 에이치엘비(-5.98%), 바이로메드(-1.49%), 스튜디오드래곤(-5.43%) 등이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