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이 선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증권부 유주안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계속해서 인선 지연되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이 선임됐습니다.
신임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했고요 이후 뉴욕지점장, 해외운용팀장을 역임했습니다.
대우증권에서는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국민연금에서는 주식운용실장을 맡는 등 국민연금에서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외국계인 시카고 카길과 호주 ANZ펀드운용에서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은 그 규모가 623조원으로 전세계 기금중 세번째에 꼽힐 만큼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금 운용을 책임지는 운용본부장은 국내외 막론하고 금융시장 미치는 영향력이 굉장히 큰 자리인데요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CIO가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난 뒤 1년3개월간 공백이었습니다.
이번 국민연금CIO 공모는 지난 2월에도 한차례 진행됐다가 무산됐고, 7월에 재공모에 들어갔는데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을 제치고 안효준 사장이 최종 선임된 것은
자산운용 경험이 풍부한데다 외국계 , 국민연금 근무 경험 등도 갖춰서 수익률 저하, 국민연금 인력유출 등 안팎의 문제들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 있었던 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