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26분에 도봉산 인근 서울 도봉구의 한 농장에 멧돼지 7마리가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멧돼지들은 30분가량 농장 비닐하우스 안을 헤집고 다니며 농작물을 먹어 치웠다.
소방당국 요청으로 출동한 엽사가 7마리 중 큰 멧돼지 1마리와 작은 멧돼지 4마리 등 5마리를 사살했다.
놓친 2마리는 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멧돼지 떼를 발견한 농장 주인이 즉시 신고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들이 도봉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도 먹을 것을 찾으러 자주 내려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