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스위스 취리히와 전자정부와 과학기술혁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현지시간) 취리히 청사에서 토마스 하이니거(Thomas Heiniger) 취리히 주지사와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취리히주 간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전자정부, 과학기술 혁신, 문화, 관광 분야에서 취리히와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정 체결에 앞서 박원순 시장은 코린 마우흐(Corine Mauch) 취리히 시장과 면담을 통해 도시재생, 스타트업 활성화, 스마트 도시정책 분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마우흐 취리히 시장은 내년 9월 서울에서 두 도시 주최로 처음 열리는 '취리히 서울과 만나다(가칭)' 행사에 서울시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고, 박 시장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순방기간 동안 서울시의 첫 블록체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박 시장은 취리히시 소재 블록체인센터인 '트러스트 스퀘어'를 방문해 서울시 블록체인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