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월가브리핑]
미국 9월 민간고용 7개월래 최고…'뜨거운 경제'
미국 9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이 크게 늘었다.
민간 고용조사 기관 ADP에 따르면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은 지난 달 23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마켓워치는 17만 9천 명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기업에서는 5만 6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중견기업에서는 9만 9천 명이 고용됐고, 대기업의 일자리는 7만 5천여 개가 만들어졌다.
분야별로는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가 7만 명으로 가장 높은 고용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은 올해 들어 평균 20만7천여 건의 고용 증가세를 보이며 연일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잔디는 "현재 고용시장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기 과열 조짐일 수 있다" 고 진단했다.
인포마 파이낸셜 인텔리젼스의 라이언 나우만은 "시장은 현재 고용 지표 호조에 호의적으로 반응하고 있고, 금요일에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와 실업률에 주목할 것 이다" 고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이번 주에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자 지수가 16만 8천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실업률도 줄어들어 3.8% 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 "희귀한 시대...경기 팽창 무한정 이어질 것"
파월의장이 미국 경제 관련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파월의장은 실업률이 최소 2년 이상 4% 이하 수준을 보이며 '완전 고용'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고, 임금은 상승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상황은 역사적으로 희귀한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경기 팽창이 상당히 더 지속될 수 있고, 무한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준금리를 중립적 수준을 향해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칸사스 온라인에 따르면 이와 같은 경기 흐름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미국 실업률이 이렇게 낮았던 것은 1960년대가 마지막이었는데, 당시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현재 미국 경기는 이와 동일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관측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주 회의에서 누군가 미국 경제 전망이 사실이기엔 너무 좋은 것이 아닌가" 하고 물었다며 "이는 합리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서 일부 전문가들이 저 실업과 고물가의 상관관계인 '필립스 곡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더 내려갈 경우 필립스 곡선이 부활할 수 있지만 예방적인 차원에서 점진적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상관관계는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1960년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면역력을 갖게 됐고, 이례 없이 빠른 수준의 임금 상승률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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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