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 '미쟝센'이 중국 진출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대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9일 미쟝센이 중국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한 경원 예술센터에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과 함께 브랜드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징동닷컴과 '시나 웨이보'로 생중계됐고 820만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2500만건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미쟝센은 지난달 26일 중국 내 드럭스토어 '매닝스' 200여개 매장에 입점을 마쳤습니다. 추후 온라인 쇼핑몰 ‘티몰’을 비롯해 드럭스토어 ‘왓슨스’ 2000여개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입니다.
2000년 출시 후 지난해 대만 진출로 글로벌 사업의 첫 발을 디딘 미쟝센은 헤어 스타일링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로 중국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헤어 케어 시장은 지난해 소비자가 기준 약 8조원에 이르며 지난 5년간 연평균 4%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소득 수준 증가가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면서 샴푸 등 단순 세정 카테고리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쟝센은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헤어 팩, 헤어 세럼, 헤어 미스트 등 총 34개 제품을 드럭스토어와 e커머스몰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헤어 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 조사를 거쳐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향 트렌드를 적용한 전용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중국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의 인기 멤버 천리농을 모델로 발탁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입니다.
양준우 미쟝센 브랜드 매니저는 “K-뷰티를 대표하는 세련된 헤어 케어 브랜드 미쟝센이 중국 고객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미쟝센과 함께 만드는 헤어 스타일링을 통해 중국 고객이 자신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