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빌바오GSEF 주재…"선순환 경제생태계 조성해야"

입력 2018-10-02 10:00
수정 2018-10-02 14:31


박원순 시장이 스페인 빌바오에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3차 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총회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3차 총회는 뉴욕, 마드리드, 빌바오 등 80여 개국, 1,500명의 도시정부 대표,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가가 참석합니다.

GSEF는 서울시 주도로 설립된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국제기구 대표 등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논의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사회적 경제'의 흐름 속에 도시정부 간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박 시장은 99:1의 불평등 사회의 해법으로 사회적 경제를 통한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한 달간의 강북구 삼양동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핵심 내용 중 하나입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무너진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이 주체가 돼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상입니다.

또 박 시장은 이니고 우르쿨루 렌테리아 바스크 주지사 등 글로벌 리더들과 개별 만남을 갖고 국제적 협력방안도 모색했습니다.

박 시장은 "GSEF가 단순 협의체를 넘어 도시 간-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글로벌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