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대원미디어, 자회사 재평가에 기업가치 상향 조정"

입력 2018-10-01 09:04
수정 2018-10-01 10:03


하이투자증권은 1일 대원미디어에 대해 자회사인 대원씨아이의 재평가에 따라 기업 가치가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원미디어는 대원씨아이의 지분 약 20%를 150억원에 카카오페이지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소식으로 대원씨아이의 가치가 760억원으로 평가받게 됐다"며 "이를 단순 계산했을 시 대원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대원씨아이 80%에 달하는 지분가치는 609억원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새 캐릭터의 흥행이 기대되는 점도 대원미디어에 호재로 여겨지는 요인입니다.

이 연구원은 "일본에서 흥행한 조이드 와일드를 일본 완구업체인 타카라토미와의 계약을 통해 국내에 유통할 예정"이라며 "이미 큰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인 만큼 국내에서도 어린이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부터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통해 '포켓몬스터 레츠코'도 출시될 예정"이라며 "기업가지 재평가에 신제품들의 흥행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대원미디어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