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애플 등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54.65포인트(0.21%) 상승한 2만6439.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3포인트(0.28%) 오른 2914에, 나스닥 지수는 51.60포인트(0.65%) 상승한 8041.9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JP모간체이스이 애플에 대해 서비스사업부문의 성장세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72달러로 제시하면서 애플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스티펠의 목표주가 상향에 1.9% 올랐고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알파벳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은행 주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혼재 양상을 보였습니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하락한 반면, 씨티그룹은 반등했습니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2~2.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올 들어 세 번째 금리 인상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도 계속해서 투자심리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시장왜곡과 거래방식은 용납될 수 없다"며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유가는 미국 정부가 유가 하락을 위해 전략비출유를 방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55달러(0.8%) 상승한 72.1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릭 페리 미국 에너지 장관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 없다"며 "방출 효과는 미미하고 단기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