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폭로한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이 살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24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전직 추이융위안(崔永元)은 판빙빙 탈세 의혹 폭로 이후 그의 팬들로부터 '죽이겠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경찰에 10차례 가까이 신고했다.
추이융위안은 만일 신변에 위협이 생기면 자신이 확보한 연예계 비밀을 다룬 자료들이 폭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이미 자료들을 여러 곳에 숨겨 놓았다"면서 "의외의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사람이 자료를 숨겨둔 곳을 언론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활용해 거액의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중국 연예계에 풍파를 몰고 온 인물이다.
중국 세무 당국이 판빙빙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판빙빙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연금설' '망명설' '사망설'까지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판빙빙 탈세 의혹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