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아직은 여유'…연휴 기간 고속도로교통상황 혼잡 시간은?

입력 2018-09-21 11:37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금)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까지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보다 약간 혼잡한 상황이나 귀성이 본격화되는 오후부터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에는 오전 9시를 넘어서면서부터 서서히 귀성객들이 몰리기 시작, 역사 내 벤치에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어 졌다.

서울 서초구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승차 홈 주변에서도 들뜬 표정으로 고향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항공편을 이용한 귀성도 시작됐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은 국내선 청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후가 되면 다소 혼잡해질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21일 김포공항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고향 대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오전 10시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 카운터에는 출국 수속을 밟으려는 여객들로 긴 줄이 늘어섰으나 올해 1월 제2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여객이 분산, 혼잡은 심하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1∼26일 118만3천23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휴 기간에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토요일인 22일로, 이날 하루 21만5천24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한편 고속도로는 추석 하루 전인 23일(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24일(월) 오후에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2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 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 4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귀경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