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지급 시작..은행들, 고객 유치 경쟁 치열

입력 2018-09-21 09:04
정부는 만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21일 지급한다.

시중은행은 다양한 혜택을 앞세우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우리아이 미래행복 이벤트'를 한다. 부모나 자녀 명의 입출금 통장으로 아동수당을 받고 자녀 명의로 청약종합저축이나 적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디트로네 유아용 전동자동차(1대), 킨즈무브2 웨건(20대)를 지급한다.

자동이체 등록을 하고서 12월 말까지 30만원 이상 납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우리은행은 매월 100명을 추첨해 모두 4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우리아이 아동수당은 당근!신한은행!' 이벤트를 11월 2일까지 한다. 이달부터 2개월 이상 연속으로 아동수당을 받는 고객이 신한 민트레이디클럽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키자니아 2인 가족권(100명), SPC 해피콘(200명), 해피머니상품권(300명) 등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아동수당을 2회 이상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뽀로로 관련 경품을 증정한다. 1등은 10만원 상당 뽀로로몰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추첨 인원은 총 410명이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추첨을 통해 아동수당을 받는 고객 303명에게 다이슨청소기(1명), 공기청정기(2명), 육아지원금 5만원(300명)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동수당 수령고객 대상 이벤트'에 응모해야 한다.

Sh수협은행은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자유적립식 예금상품 'Sh쑥쑥크는아이적금'과 'Sh쑥쑥키우는부모적금'을 출시했다.

Sh쑥쑥크는아이적금은 만 6세 미만 자녀 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월 10만원 한도에서 최대 5년까지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다.

금리는 가입 기간이 1∼2년 이상이면 최고 연 3.0%, 3년 이상 최고 연 4.0%, 4∼5년 이상이면 최고 연 5.0%가 적용된다.

아동수당 도입과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12월 말까지 5년제 가입 고객에 한해 연 0.5%포인트 추가금리를 주는 이벤트도 한다.

Sh쑥쑥키우는부모적금은 만 18세 이상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월 20만원 한도에서 최대 3년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