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황선희, 천사와 악마 오가는 반전 매력

입력 2018-09-19 07:55



황선희가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황선희는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8년 전 사망한 미스터리한 인물 라연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러블리 호러블리' 21, 22회에서 라연은 생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과거 연인이었던 유필립(박시후 분)의 촬영장에 나타났다. 라연은 여전히 필립을 그리워하며 그의 얼굴을 쓰다듬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필립 역시 묘한 기분에 사로잡혀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현재 필립이 사랑하는 오을순(송지효 분)이 촬영 현장에 등장하자, 필립은 애정 어린 눈길로 을순에 인사를 건넸다. 순식간에 질투에 휩싸인 라연은 오싹한 귀신의 형태로 돌변해 촬영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황선희는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18일 방송된 23, 24회에서는 라연의 죽음을 둘러싼 8년 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필립을 짝사랑 하다못해 애증하게 된 신윤아(함은정 분)에 의해 라연까지 위험에 빠지게 된 것. 라연은 필립을 구하기 위해 윤아에 맞서다가 정신을 잃고 화염에 휩싸였다.

황선희는 억울한 오해에 둘러싸여 죽음을 당한 라연으로 분해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왔다. 특히 황선희는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온도차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라연의 과거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스토리 전개의 키를 쥐고 있는 그녀가 앞으로 극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기대감이 모인다.

황선희가 출연하는 KBS2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