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간편식이 대세"…제수음식 3년간 3배 성장

입력 2018-09-18 10:59


올해 추석도 '가성비'와 '가심비'를 앞세운 간편 제수 음식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는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피코크 제수 음식의 매출이 2014년 추석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추석 12억4000만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명절에 대한 인식이 '차례'를 지내는 날보다는 가족들끼리 모이는 휴식의 의미가 더욱 커지면서, 간편하게 전이나 산적 등 제수 음식을 마련하는 수요가 증가한 덕입니다.

더욱이 간편 제수 음식을 출시하는 브랜드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맛과 품질까지 훌륭해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음식 준비와 처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번 추석의 경우 최대 10일까지로 휴무가 길었던 작년과 비교해 연휴기간이 짧고, 차례를 주로 준비하는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에게도 간편 제수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올해 추석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은 작년 대비 약 61% 늘어난 20억 수준이 될 것으로 이마트 측은 예상했습니다.

이마트는 이 같은 간편 제수 음식 인기에 발맞춰 오는 26일까지 전, 송편 등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해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오승훈 피코크 개발팀장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 출시로 간편 가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명절 차례음식도 간편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뛰어난 품질의 간편 가정식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추석 전날인 오는 23일 서울, 인천, 광주. 부산 등 전체 약 60%의 이마트 점포가 의무휴업을 진행함에 따라 미리 쇼핑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