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멜로 최적화 연기X블랙홀 매력 빛난 캐릭터史

입력 2018-09-18 08:20



서인국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자유롭고 위험한 영혼 김무영으로 돌아온다.

오는 10월 3일 첫 방송하는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일억개의 별)은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특히 서인국이 극중 살인용의자이자 자유롭고 위험한 영혼 김무영을 어떻게 연기할지 관심이 쏠린다. 서인국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로 어떤 캐릭터라도 자신만의 색을 입힌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서인국을 떠올리면 자동으로 ‘멜로 장인’이 떠오를 만큼 멜로 장르에 최적화된 열연을 펼쳤다. 보는 이들의 심장을 단숨에 매료시키는 블랙홀 눈빛과 로맨스와 코믹 사이에서 세밀한 감정을 조율하는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 ‘응답하라 1997’의 무심한 듯 시크하면서도 한 여자만을 바라봤던 순정남 ‘윤윤제’로 시작한 서인국의 인생 캐릭터 역사는 ‘고교처세왕’의 직진 연하남 ‘이민석’을 거쳐 ‘쇼핑왕 루이’의 기억상실 재벌 2세 ‘루이’로 이어지며 그에게 ‘멜로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서인국이 다시 한 번 ‘일억개의 별’의 자유롭고 위험한 영혼 김무영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김무영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게임으로 여기며 본인 또한 위험하고 아찔한 게임에 참여하지만 내면에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인물. 하지만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진 진강(정소민 분)만은 지키고 싶어하는 착한 괴물의 변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 또한 세상에 흥미를 잃어버린 김무영의 무감정 행동과 화법은 눈 뗄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떤 캐릭터라도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키는 서인국의 찰떡 같은 연기력에 기대가 한껏 치솟는다. 보는 이의 심장을 사정없이 두드리는 멜로 연기를 펼치다가도 순간적으로 바뀌는 차가운 눈빛으로 극의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키는 서인국이기에 ‘일억개의 별’에서 펼칠 활약 또한 관심이 절로 모아진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개 부문을 휩쓴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송혜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10월 3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