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직구 투자자 60% "해외주식 투자 더 확대"

입력 2018-09-17 14:12


미·중 무역갈등과 일부 이머징 국가의 유동성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직접투자자, 이른바 해외 주식 직구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은 앞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자사 전 지점에서 동시 실시한 해외주식세미나 참석고객 중 5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7%가 향후에 해외주식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유지하겠다'는 답변도 31.1%를 차지했으며, 반면 '해외주식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8.2%에 그쳤습니다.

향후 자신의 금융자산중 해외비중을 얼마까지 늘리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6%가 '10%이상 최대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유망투자지역으로는 미국을 꼽은 응답자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베트남 등 아시아이머징(28.3%), 중국(21.7%), 유럽(5.1%), 일본(4.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글로벌투자에서 가장 관심있는 이슈로는 미·중무역분쟁(32.8%)와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변화 양상(32.1%)을 꼽았습니다.

해외주식 거래시 활용하는 정보채널로 응답자의 45.9%가 증권사 PB를 선택해, 온라인 정보 활용도가 높아진 국내주식 대비 전문적인 해외주식 정보를 보유한 PB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