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전원 '음성'...추가 감염자도 없어

입력 2018-09-16 17:54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생 9일째인 16일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확진자 A(61)씨의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 접촉자 중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직전 발표 대비 1명 늘어난 14명으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잠복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앞서 A씨가 귀국할 당시 이용한 비행기를 함께 탔거나 입국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까이 접촉했던 밀접접촉자 21명 역시 지난 13일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14일)가 종료되기 전인 20일에 추가 검사를 받게 되며 여기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 22일 0시 격리 해제됩니다.

A씨의 일상접촉자는 424명로, 질본은 지자체 담당자를 통해 매일 전화로 이들의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상접촉자 중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외국인은 1명에 대해선 경찰청과 외교부 등과의 협조를 통해 계속 추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