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남자친구로 알려진 헤어디자이너 A(27)씨가 폭행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A씨는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해 "쌍방폭행이 아니며 가택침입 또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뷰티프로그램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출연한 뒤 구하라와 인연을 맺었다는 그는 교제기간은 3개월이며, 짧은 시간 동안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으로 인한 다툼이 잦아 결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폭행사건이 벌어진 지난 13일에도 헤어지자고 말한 뒤 자신의 '짐을 빼러' 구하라의 집을 찾아간 것이 일부 언론을 통해 '가택침입'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A씨는 당시 구하라와 다툼을 벌이다가 폭행을 당했고, 흥분한 구하라를 말리긴 했으나 때리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구하라 측이 몸에 든 멍을 증거로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만약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맹세한다"고 말했다.
구하라 측과 달리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깊게 패인 상처가 선명한 얼굴 일부를 조선일보에 공개하기도 했다.
직업이 헤어디자이너인 A씨는 "연예인인 구하라에 비하면 피해가 크지 않다고 말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직업 역시 현재 이런 얼굴 상태로는 일을 할 수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구하라는 남자친구 폭행 혐의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 하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하라 남자친구 폭행 논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