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후 정말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국민 노후 준비 실태는?

입력 2018-09-14 15:16


◇ 우리나라 국민 노후 자산 관리 실태는?

◇ HOT! 타겟데이트펀드 TDF 파헤치기

◇ 미래에셋자산운용 vs 삼성자산운용 TDF 상품 비교



<김보미 기자>

최근, 국민연금 고갈론에 이어 급등하는 서울 집값 까지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노후’의 삶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노후 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여유가 없어서’, 혹은 ‘막상 관리를 하려고 보면 너무 복잡해서’ 등 갖가지 이유로 여전히 효율적인 노후 준비는 잘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노후 자산 관리에 대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 모시고 만약 지금 상황에서 노후준비를 한다면 최선의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오늘 그 첫 시간 기대해주시구요.

저희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갑니다. 어떻게 참여하실 수 있는지 안내부터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박수진 캐스터.

<김보미 기자>

당신의 노후 정말 안녕하십니까 첫시간입니다. 오늘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류경식 상무, 삼성자산운용의 오원석 팀장 두 분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 두 곳의 전문가분들을 한꺼번에 모셨습니다. 듣고 싶은 말씀이 참 많은데요. 하나씩 풀어가 보도록 하죠.

노후가 불안하다는 말, 참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 자산 관리, 아쉬운 점이 많죠?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우리나라는 삼중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는 국민연금, 기업차원에서 관리하는 퇴직연금, 개인차원에서 관리하는 개인연금저축이 있습니다.

규모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622조원, 퇴직연금이 168조원,개인연금저축이 128조원입니다.

퇴직연금의 경우 96.1%, 154조원 정도가 원금보장상품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개인연금의 경우에도 128조원 중 약 116조원 정도가 원금보장상품에 가입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조금 더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연금을 이렇게 원금 보장상품에 가입해서 과연 노후대비가 잘 될 수 있을지, 합리적인 방법인지 참 의문인데요. 오원석 팀장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마케팅팀 팀장>

우리나라 연금제도는 크게 3층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연금제도인 국민연금을 이외에 2층 퇴직연금과 3층 개인연금을 잘 운용하는 것이 은퇴이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퇴직연금은 은퇴자금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대부분 일시금을 인출하여 사용하며, 개인연금은 가입에 대한 needs가 높지 않아 가입율이 근로자의 32%만이 가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가입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축소된 세금혜택, 여유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증가율도 계속 축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은퇴자금을 잘모으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연금저축제도의 가입한도가 18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세테크의 수단으로만 사용되어 납입금이 대부분 연 4백만원 이하가 91% 수준인 상황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해주신 대로, 연금으로 운용되는 상품도 대부분 원금을 보장하고 일정정도의 이자를 지급하는 원리금보장형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과거 5%, 7%의 이자를 지급하던 고금리 시대에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나 1% 대의 저금리시대에는 돈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보미 기자>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통해서 노후 대비를 이중, 삼중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독 투자자들이 원금보장 상품에 집중하는 이유가 뭘까요?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마케팅팀 팀장>

연금에 대한 가입자들의 인식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내 연금가입자들은 대부분 노후에 충분한 자금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현재 가입하고 있는 연금에 대해서는 단순히 절세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퇴생활에 대한 공포를 이용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면서 안정성에 대한 needs가 가장 크다 보니 금리가 매우 낮음에도 원금보장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높습니다.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연금가입자들은 매년 절세를 위해 연금에 납입하고 있지만, 실제 노후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운용하기보다는 원금만 지키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급할때는 찾아쓰려고 한 경향도 크고요.

<김보미 기자>

노후에 쓸 돈이니 더 잘 불려나가려고 하기 보다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져가면서 현재 절세 수단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말씀인데요.

하지만 저도 일선에서 취재를 하다보면 예전에 비해서는 노후 자금을 합리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운용해보겠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류경식 상무님, 어떤가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맞습니다. 과거 2015년부터 3년동안의 추세를 보면 퇴직연금의 경우에도 전체적으로 보면 편차는 있지만, 15% 수준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퇴직연금 펀드만 보면 30% 수준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연금의 경우에도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 7~8%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펀드만 보면 20% 넘는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은 투자자분들이 최근 저금리 상황 속에서 조금 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실적배당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ㄴ디ㅏ.

<김보미 기자>

펀드 투자비중은 늘고 있는데 연금 내에서 펀드 투자 비율을 보면 여전히 좀 낮은 수준입니다.

오원석 팀장께서도 자료 가져오셨죠?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마케팅팀 팀장>

개인연금펀드 규모는 2008년 2.3조원으로 연금 전체의 5%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17년말에는 10%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퇴직연금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연금보다 더욱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퇴직연금시장에서도 17년말에는 14.2조로 8.4% 정도가 퇴직연금펀드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1년 만기 원리금보장형 금리가 1%대로 급락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원리보장형 상품들의 금리가 워낙 낮아지다보니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조금 돌아서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여전히 ‘요즘에 누가 펀드 투자하냐’ 라고 하는 펀드에 대한 불신도 있고 부동산 투자가 제일이다 라는 인식이 강한 상태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결국에는 노후자금 관리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은데요.

노후 자산 관리에 있어서 투자자들은 어떤 점을 가장 어려워하나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우선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첫번째가 안정성이고요. 두번째가 수익성인데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수익성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갖고 있고 안정성은 현재의 확실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분들이 조금 더 쉬운 현재의 안정성에 대한 강조를 하다보니 안정적으로 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익성에 대한 부분을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김보미 기자>

수익성과 안정성을 같이 고려해야한다는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말은 쉽지만 참 어렵거든요. 팁을 주신다면?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식상하고 진부할 수 있지만 크게 3가지 원칙을 말씀드립니다.

첫번쨰는 분산투자하라, 두번째가 장기투자, 세번째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라입니다.

<김보미 기자>

분산투자, 장기투자, 그리고 포트폴리오 조정. 오원석 팀장님, 효과적인 노후자산 관리가 되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요?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 팀장>

몇 가지 연금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몇 년전 중소기업 퇴직연금 DC 가입자들에 대한 정성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내용을 잠시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가입자들의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연금에 대한 무관심과 귀찮음, 연금제도에 대한 낮은 이해도,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 부족, 금리와 물가에 대한 이해 부족. 투자에 대한 전략 부재 등 많은 어려움들이 존재했습니다.

그 분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사실 ‘금융기관에서 연금파트’에서 근무하지 않는 한 앞서 열거한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스스로 해결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많은 부족한 부분들이 제도적으로 그리고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만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보미 기자>

그렇다면 이런 어려움들을 해소해줄 수 있는 연금상품도 출시되어있다고 들었는데,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원칙을 실제로 투자자분들이 실행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운용사들이 그에 맞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TDF가 그것인데요.

상품은 투자자분들의 자산의 관리목적에 맞게 목표시점을 정해놓으면 그 시점에 따라서 자산배분이 되고 장기투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펀드 안에서 자동적으로 자산배분이 이뤄지는 상품입니다.

<김보미 기자>

예를 들어서 내가 2040년에 은퇴를 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해서 목표시점을 2040년으로 잡아놓으면 운용사가 그에 맞게 적절히 운용 해주는 상품이다 라는 것인데요.

제가 은행, 증권사 창구에서 타겟데이트펀드 상담을 받아보면 이 상품은 글라이드패스가 어떠어떠하다 라는 얘기를 꼭 하더라고요.

오원식 팀장님, 글라이드패스, 이건 뭔가요?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마케팅팀 팀장 >

글라이드패스는 TDF의 가장 중요한 투자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라이드패스는 연령대별 최적의 자산배분점을 이어놓은 선이며, 비행기가 착륙할 때 항로와 비슷하다고 해서 글라이드패스라고 부릅니다.

해외의 TDF들은 모두 고유의 글라이드패스를 보유하고 있고 글라이드패스 하단은 대부분 주식, 상단은 채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왼쪽은 낮은 연령대를 오른쪽은 높은 연령대를 나타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연령대가 낮은 가입자들은 왼쪽의 높은 주식투자비중으로 투자를 시작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글라이드패스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주식투자비중을 자동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자산의 증대가 목표이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투자목표는 자산의 보존으로 변화하는 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타겟데이트펀드, 국내에서 주목 받은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선 보편적인 연금상품으로 자리 잡았죠?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마케팅팀 팀장>

TDF는 최근 개발된 상품은 아닙니다. 20여 년의 긴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이 가장 발달한 미국에서는 가장 각광받고 있는 연금상품입니다.

미국에서 TDF는 1990년대 중반에 최초로 출시되었습니다. 이후로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특히 2006년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서 현재는 12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TDF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귀찮은 그리고 잘모르는 근로자들의 노후자금운용을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장점들이 미국의 노동부에 받아들여져 근로자들의 자동가입상품(디폴트옵션) 중 하나로 지정되어 현재는 미국DC기업의 86%가 자기회사의 디폴트옵션으로 TDF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 GM 등 대기업들도요. 그 만큼 장기간 검증된 상품입니다.

<김보미 기자>

같은 TDF상품이라 하더라도 운용사 별로 각자의 강점, 특징이 있을 텐데요. 먼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상품부터 들여다볼까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미래에셋TDF는 우선 크게 자산배분TDF와 전략배분TDF 2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자산배분TDF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대상으로 글로벌 주식, 채권, 리츠,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하여 운용되는 TDF로 비교적 투자비용이 적게드는 효율적인 투자가 특징입니다.

ETF는 펀드이긴 하나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매매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주식이나 채권뿐 만아니라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와 원자재 등에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어 적극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전략배분TDF는 기존의 자산관점이 아닌 투자수익 관점에서 분산투자하는 혁신적인 펀드로 자본수익, 멀티인컴, 시장중립, 기본수익 전략으로 분류하여 배분운용하는 상품으로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특히, 멀티인컴전략을 통해 국내 부동산이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으로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중립전략으로 통해 헤지펀드들이 사용하는 절대수익추구전략으로 시장변동에 따른 위험을 축소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런 특징이 매우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운용수익률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펀드 모두 시장의 하락 등으로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원금을 회복할 수 있는 통계적 기법을 활용하여 설계된 상품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원금을 지키고자 하는 성향에 맞춘 펀드인데요.

타사와 달리 저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용역량을 집결시켜 직접 운용하는 상품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TDF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TDF의 수탁고와 수익률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순자산총액 기준으로 자산배분TDF 약 950억, 전략배분TDF는 2,500억원으로 전체 3,450억원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익률은 투자기간에 맞춰 비교해야 하는데 1년 수익률 기준으로 TDF 중 위험자산비중이 가장 높은 2045년 TDF로, 자산배분TDF2045가 약 6.5%, 전략배분TDF2045는 약6.7%로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삼성자산운용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출시 초기때부터 대대적으로 상품을 홍보해왔던 삼성자산운용인데요. 오원석 팀장님, 소개해 주시죠.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마케팅팀 팀장>

저희 삼성한국형TDF는 가장 장기투자 원칙에 충실한 TDF입니다.

일단 파생상품이나 부동산 같은 어려운 자산들에는 투자하지 않고, 오로지 가장 잘아는 자산인 주식과 채권만으로 투자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한국형TDF는 펀드 선택이 쉽습니다.

2015부터 2045까지 5년 단위로 7개의 펀드가 있으며, 나의 출생연도에 60을 더하여 나온 숫자와 유사한 TDF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로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해서 만들었습니다.

물가, 연봉, 근속연수 등을 고려하여 한국인만의 글라이드패스를 개발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연령별대 투자목표에 맞추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자동적으로 조정해 줄뿐만 아니라, 투자자산의 스타일도 투자목표에 따라 변경해서 투자됩니다.

젊었을 때는 자산증대를 목표로 주식투자비중을 높고 특히, 기대수익률이 높은 성장주의 비중이 높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산의 보존을 목표로 주식투자비중을 자동적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배당주에 투자됩니다. 또한 13개의 다양한 자산의 글로벌펀드에 투자되어 70여개국 1200 개의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운용파트너인 캐피탈 그룹(Capital Group)이 위탁하여 운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캐피탈 그룹은 85년간 다른 사업에 눈을 돌이지 않고 오로지 펀드운용만 하여 1700조원(글로벌 8위)의 회사로 성장한 대단한 회사입니다.

특히, 연금자산을 1000조원 운용하고 있고, TDF도 2006년부터 운용하여 수많은 TDF들 중에 5년 10년 장기성과로 최상위에 위치한 연금특화 운용사 입니다.

장기성과 개선을 위해 평균 27년의 운용경력을 보유한 매니저들로 구성된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 펀드에 적게는 2명 많게는 14명의 매니저들이 각각 운용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현재 수탁고와 수익률 현황은?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마케팅팀 팀장>

삼성한국형TDF는 2016년 4월에 최초 출시되어 2년 5개여월간 잘 운용되고 있습니다.

설정후 기준으로 18.8월말 기준으로 2045펀드는 21.4%, 2030은 15.6%, 2020은 9% 수준의 누적수익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기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고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펀드별로 적정한 수익률과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2045는 자산 증대를 목표로 높은 변동성을 기반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2020은 자산 보존을 위해 낮은 변동성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출시했을 때는 주위에서 많은 우려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 라이프사이클펀드의 실패와 국내에서 자산배분형 펀드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선입관 때문에 삼성한국형TDF는 실패할 것이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실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삼성한국형TDF의 효용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였고, 많은 분들이 동의해 주셔서 이제는 삼성한국형TDF는 5천억 수준의 규모로 급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TDF의 성공을 보고 많은 운용사들이 TDF를 출시하여 TDF 시장도 현재는 8개 1조2천억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9월 퇴직연금에서 TDF만 투자 가능하도록 퇴직연금 규정을 변경한다고 합니다.

TDF의 장점들이 정부의 정책에도 반영되는 것을 봤을 때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보미 기자>

마지막으로 TDF상품 가입에 있어서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안정성과 수익성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수익성에 대해서는 다들 확인합니다.

항상 그에 따라서 안정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변동성'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가입하실 때 변동성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주시고요.

변동성 대비 수익률이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서 선택하시면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원석 삼성자산운용 마케팅팀 팀장>

최근 다양한 TDF들이 출시되어 고르시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TDF의 필수조건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글로벌분산투자, 자동리밸런싱, 생애주기형투자.

펀드가 글로벌하게 잘 분산되어 있는가? 나에게 적정한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가? 장기투자가 가능한 운용철학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가? 과거 성과는 적정한가? 변동성은 낮은가? 등등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본인의 의지입니다.

장기투자가 투자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골라 장기간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으셔야 합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움직이시면 안됩니다.

TDF는 가장 선진적인 장기투자 솔루션이니, 가입하시고 잊어버리시면 됩니다.

<김보미 기자>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 두 곳의 노후자금 관련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다양한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저희는 다음주에도 쉽고 효과적인 노후자산 관리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다음주 목요일 저녁8시30분 이 시각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