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큐셀·토탈·지상방산 3개사 사장단 인사…"경영전략 실행력 강화"

입력 2018-09-14 09:46
수정 2018-09-14 09:47


[사진]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左),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 이성수 한화지상방산 대표

한화그룹이 한화큐셀, 한화토탈, 한화지상방산 등 3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습니다.

14일 한화그룹은 우선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의 뜻을 밝힘에 따라 후임에 현재 한화토탈 대표이사인 김희철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토탈 대표이사에는 ㈜한화 지주경영 부문의 권혁웅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고, 손재인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가 권 내정자 대신 ㈜한화 지주경영 부문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밖에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의 이성수 이사가 겸직하는 등 연쇄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한화큐셀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희철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통'으로 알려졌으며, 태양광 사업 진출 초기에 한화솔라원 중국법인과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최근 삼성 석유화학사 인수 작업 후에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맡아왔습니다.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정유·석유화학·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화에너지 공정·제품 연구실장과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한화지상방산의 이성수 대표이사 내정자는 방산사업 미래전략기획의 전문가로, 지난해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영업이익률 향상 등 안정적 재무 구조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각 계열사의 일정에 따라 이사회와 주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사장단 인사와 관련해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발탁 인사"라면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