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애플, 아이폰XS맥스·애플워치4 공개…핏빗 주가 3% 하락

입력 2018-09-13 15:39
베이지북 '경기 완만한 속도 확장'

연준은 미국 경제가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확장을 보이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오늘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임금과 고용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댈러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고용 증가에 따라 노동력 부족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무역 분쟁으로 일부 기업이 투자 계획을 연기했다는 진단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 사항을 표명했고, 특히 제조업체의 고민이 깊었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가들은 관세에 따라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사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토로했다.

로이터통신은 무역긴장에도 미국 경기가 확장되면서 연준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장은 올해 연준이 9 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 12월 인상 가능성을 70%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XS·XS맥스·XR '공개

신형 아이폰이 공개됐다. 신형 모델 이름은 아이폰 XS, 아이폰 XS맥스, 아이폰 XR으로 정해졌다.

Cnet의 에디터 스콧 스타인은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디자인은 마치 아이폰 8과 아이폰 XS가 결합된 것 같아 보인다" 라고 평가했다.

외신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아이폰 기능에 주목했다.

CNN은 신형 아이폰 에서 주목할 점은 눈부시는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사운드라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가 매우 우수하다며, 아이폰 XS의 배터리는 아이폰 X 보다 30 분 더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팀 쿡 애플 CEO의 발언을 인용해 "지금까지 발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발전됐다" 고 평가했다.

CBS는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이 획기적이라며, 애플이 공개한 타임지 사진에 대해 극찬을 남겼다. 새로운 시대의 사진 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 XR은 749 달러 XS는 999달러 XS 맥스는 1099 달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시장은 아이폰 XR의 가격이 이 600~650 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아이폰 가격이 예상치를 150 달러 이상 초과할 경우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디언지는 "애플이 충동구매를 하는 즉흥구매족을 배려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오늘 함께 발표된 애플워치 4시리즈로 센세이션 하다는 반응이었다. 애플워치는 심전도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심장 박동수를 탐지할 수 있게 됐다. 애플워치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획기적인 기능을 내놓으면서 경쟁 업체 핏빗의 주가는 3% 떨어졌다.

미8월 생산자물가 1년반만 첫 하락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19개월만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양한 무역 서비스 가격이 감소한 탓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달 대비 0.1% 내렸다. 시장은 0.2%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중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1%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보다 낮았다.

오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연준의 긴축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PPI 수치 둔화는 미국 경제 발전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그동안 연준이 올해 2차례 금리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

마켓워치는 "오늘 발표된 생산자물자지수에서 무역분쟁의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고 평가했다다. 트렌드를 반영하지 않은 일시적 흐름이었다는 의견이다.

다만 PPI 하락에도 노동시장 강세, 경기 부양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탁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뿐 아니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가 결국 물가 상승 원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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