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웃음과 감동의 역대급 팬미팅으로 팬들과 '환상호흡'

입력 2018-09-12 08:35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모든 걸 다 보여줬다.

배우 박해진이 명성에 걸맞는 역대급 팬미팅으로 '이벤트 황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박해진 팬클럽 클럽진스의 3기 팬미팅은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모여든 팬들로 전석 매진사례를 기록한 가운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더 진스 토크쇼(THE JIN's TALK SHOW)'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팬미팅에서 박해진은 3시간여동안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팬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다.

MC딩동의 사회로 진행된 팬미팅은 1부는 근황토크와 팬들의 질문, 박해진의 인생 그래프 등 진솔한 토크로, 2부는 '사자[四子]'팀의 곽시양 구자성 그리고 김원효 등 게스트들의 등장과 박해진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게임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1부 근황토크에서 박해진은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사자[四子]' 속 캐릭터들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문명 문화재단 이사 일훈, 킬러 첸, 천재 동진,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미카엘 등 1인4역에 도전하는 그는 각각의 캐릭터에게 빠져들고 있다고. 박해진은 "일훈은 매력적이고 동진은 연기하기에 가장 도전적이다"라며 그간의 촬영 소감을 살짝 들려주기도 했다. 이어 4명의 캐릭터에 대한 각기 다른 눈빛연기를 보여줘 큰 환호를 자아냈다.

팬들의 질문 시간에는 특유의 진중함으로 팬들의 진로상담까지 도맡아해준 그는 지금까지 인생에 대해 그려보는 인생그래프 코너에서는 오래도록 연기자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들려주었다.

1부 마지막에 축하무대를 위해 등장한 신인가수 조엘은 신곡 '쉬즈 곤(She's gone)'을 열창하며 한껏 달아오른 팬미팅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부에서는 더 생동감넘치는 무대가 펼쳐졌다. '사자[四子]'를 함께 촬영중인 곽시양 구자성과 김원효의 합류로 '비주얼갑' 동료들과의 훈훈한 호흡을 보여준 데 이어 웃음폭탄도 끊이지 않았다. 팬들을 위해서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도 나선 그는 무려 50여곡의 아이돌 댄스를 완벽히 외운 후 문제 출제자로 나서 무대를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또 '꼬깔꼬깔 대작전' 코너에서는 '사자[四子]'에서 자신의 비서로 나오는 구자성에게 반대로 길들여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과 쉼없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같은 몸을 사리지 않는 박해진의 솔직한 팬서비스에 소속사와 팬들은 박해진 몰래 엔딩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먼저 소속사에서 준비한 박해진에게 보내는 멘트가 담긴 영상이 나온 후 팬들이 노래를 다 같이 불러준 것. 박해진을 향한 뭉클한 합창 후 팬들은 하늘색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일제히 날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박해진은 날아온 종이비행기를 하나 하나 주워서 읽은 후 팬미팅이 끝나고 나서 모두 수거해서 챙겨가는 팬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팬미팅 중간중간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박해진은 드라마 '사자[四子]'의 3종 포스터를 관객 전원에게 증정하며 훈훈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박해진은 오는 10월말까지 드라마 '사자[四子]'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