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청, 주민의 안심 귀갓길 위한 그림자조명 도입

입력 2018-09-10 15:04


최근 광주광역시 남구청에서 구내 곳곳에 설치한 그림자조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 남구청(구청장 김병내)은 최근 구내 우범지역과 골목길을 위주로 안심 귀갓길 목적의 그림자조명을 설치했으며, 해당 조명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광주 남구청에서 도입한 그림자조명은 이미지나 문구를 여러가지 색으로 표현하여 가로등에 부착한 뒤 지면이나 벽면에 투사하는 기법으로 최근 여러 지자체나 기업체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빛을 비춰 어두운 곳을 밝히는 일반적인 조명과 달리 원하는 문구나 이미지를 비출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홍보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안심 귀갓길을 위해 설치되는 그림자조명의 경우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동시에 범죄 예방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가로등과는 달리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최근에는 이를 이용해 시정 캠페인을 홍보하거나 지역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며 주민들과 지자체의 소통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광주 남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던 구내 우범지역과 어두운 골목길을 중심으로 안전을 위한 그림자조명을 도입했다"라며 "실제로 그림자 조명 도입 이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주민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접수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한 지역 주민은 "저녁 늦게 골목길을 지날때면 불안감에 발걸음을 재촉하곤 했는데 그림자 조명이 생긴 뒤로는 보다 안심하고 거리를 지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어둡고 음침한 느낌을 주던 골목이 그림자 조명 하나로 안전하게 변했을 뿐 아니라 분위기가 따뜻하게 바뀌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