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우즈벡 자회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8-09-06 17:10


한국조폐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자회사 글로벌콤스코대우, GKD(Global Komsco Daewoo)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습니다.

GKD의 상반기 매출은 1천60만달러, 순이익은 25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지난해보다 14.7%포인트 오른 23.6%를 기록했습니다.

6월 말 기준으로 연간 목표 판매량의 94%를 수주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GKD는 은행권 용지 원료인 면펄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 조폐공사와 포스코대우가 합작해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법인입니다.

GKD의 면펄프는 유럽 등 선진 조폐기관에서 만드는 은행권 용지에 사용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2013년까지 적자를 보였던 GKD는 2014년 흑자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매출 2,330만달러, 순이익 207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GKD는 한때 경영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우즈벡 진출 성공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영업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