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나 소파 등의 대형 가구를 구매하기에 앞서 원하는 위치에 배치해보고 잘 어울리는지 판단해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9일부터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하는 체험 서비스 '에이알뷰(AR View)'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매하려는 상품을 입체(3D) 화면을 통해 실제 장소에 가상으로 배치하는 서비스입니다. 전세계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PTC와 함께 개발했습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검색창에 'AR'이나 'AR뷰' 등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고,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서비스화면이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본인 생활공간과 상품이 휴대폰 화면에 동시에 보여,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상품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360도 회전도 가능해 상품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사이즈 측정기능이 제공돼 화면상에서 상품을 배치할 공간의 실제 길이도 함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서비스를 TV홈쇼핑 판매상품 중 가구, 대형 가전 등 20여개 상품에 적용했습니다. 향후에는 온라인몰과 T커머스 채널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롯데홈쇼핑은 또 지난 4월 선보였던 이미지 검색서비스 '스마트아이'를 패션상품에서 전체 상품으로 확대했습니다. 고객이 상품의 이미지를 검색창에 올리면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쇼핑 등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