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NEW, 하반기 영화 라인업 풀충전…매출 120%↑"

입력 2018-09-04 09:33
수정 2018-09-04 14:36
이베스트투자증권은 NEW에 대해 이달부터 안시성을 비롯한 대작 영화 개봉과 드라마 편성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라인업의 기대치 하회로 인한 적자시현을 반영,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17% 내렸습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19일 NEW가 제작하는 첫 영화 '안시성'이 개봉하고 다음달 영화 '창궐' 개봉을 비롯해 JTBC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방영이 예정돼 있다"며 "상반기 다소 기대치를 하회했던 라인업은 12월까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안시성'은 올 추석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등이 출연하며, 현빈과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창궐' 역시 세계 4대륙 19개국에서 동시 개봉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현용 연구원은 "연말까지 글로벌 아이돌 엑소 디오(도경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스윙 키즈'가 추가적으로 개봉한다면 경쟁사 CJ ENM과 1위 경합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본업인 영화 투자배급 사업부문의 올해 외형성장은 전년대비 50%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성공 이후 드라마 제작사로서의 면모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연구원은 "제작기능 강화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고마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되며, 향후 연간 5편 내외의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가정 시 매출액 500~600억원 정도가 실적에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업인 영화배급의 회복과 드라마 자회사 고성장으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0% 늘어난 2,081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점인 PBR 1.3배 수준을 터치한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한 만큼 2.0배 수준까지 추가 상승할 것"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