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워라밸'…호텔급 설계 눈길

입력 2018-09-03 17:57
<앵커>

레저와 문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른바 하이싱글족이 늘면서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 형태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숙식을 해결하는 곳이 아닌 다양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내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전용면적 18~29제곱미터, 총 2천5백여실로 구성된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입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300여 미터를 사이에 두고 있고, 오는 2023년이면 파주와 화성동탄 간 GTX노선도 개통될 예정입니다.

좋은 입지와 함께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커뮤니티 시설.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등 기존 대단지 아파트에 들어서는 시설은 기본이고 실내 수영장과 클라이밍 등 고급 주거단지에 적용되는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또 북카페와 자전거 카페 등 휴식공간과 DIY공방과 펫케어센터 등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됩니다

<인터뷰> 이경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분양소장

"최근 1~2인 가구 하이 싱글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원스톱 생활공간 욕구에 맞췄습니다. 단지내에는 실내수영장과 조깅트랙 등 25가지 특화된 복합 커뮤니티 시설이 구성돼 있습니다"

특화된 레저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싱글족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인터뷰>유병주 고양시

-혼자(살아요) 의외로 넓은데요. 골프도 치고 헬스도 다니고,

-어떤 시설이 맘에 드시나요?

-골프장하고 수영장 2가지

<인터뷰>윤정순 은평구

"입지가 우선이고요 커뮤니티 이런 조건도 다른데 보다 좋은 것 같아서 왔는데 정작 살 아들이보고서 다시 한번, 첫 날이라 제가 왔는데 아들한테 권할까 생각 중이에요"

특히 고양 삼송지구의 경우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철도와 도로 연결의 길목이 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 역시 적지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