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월 한달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8월 5주차 주간집계(2,507명 전화설문.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8%p 내린 55.2%를 기록했습니다.
8월 1주 63.2%를 기록한 이후 2주 58.1%, 3주 56.3%, 4주 56.0%에 이어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겁니다.
특히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선을 돌파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둘러싼 여야 진영 간 대결구도 심화로, 보수층은 이탈한 반면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은 결집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31.2%→23.4%)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40대에서는 내린 반면, 진보층(77.7%→81.4%), 충청권과 서울에서는 올랐습니다.
또, 일간집계를 보면 통계청장 교체에 대한 '코드 통계' 논란이 일었던 27일, 집값급등과 8.27 부동산대책 논란이 확대된 30일 지지율이 떨어졌으며 31일 대북특사 파견 소식에도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0.5%포인트 내린 41.4%를, 자유한국당 역시 1.7%포인트 내린 18.8%를 기록했으며 정의당 또한 11.8%로 0.3%포인트 내렸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오른 6.6%를, 민주평화당도 0.2%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