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강행"
LA타임스
"미국, 중국 관세 부과 시 무역전쟁 장기전 될 듯"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계획을 다음 주 강행하기를 원한다고 참모들에게 밝혔다.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공청회 절차를 진행해 왔다. 관세는 의견 수렴 기한인 9월 6일 이후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A 타임스는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무역전쟁 장기전에 직면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미국과 중국 내부 기업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매체들은 타협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의 강경한 태도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며 미중 갈등이 라이트하이 저 무역대표부 손으로 넘어오면 실질적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리라화, 이번 주 11% 폭락...금융위기 이후 '최대'
파이낸셜타임스 "다음 주, 리라 가치 더 떨어질 것"
터키 리라화가 또 급락했다.
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 리라 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75% 올라 6.77 리라대에 거래됐다.
하루 동안 5% 가까이 떨어졌고, 이번 주 들어서 11% 폭락한 수치이다. 2001년 터키 금융 위기 이후 최대의 하락 폭을 보였다.
리라화 가치는 터키 중앙은행 부총재 칼리지사임 소식에 내림 폭을 확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다음 주 리라화 가치의 변동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음 주 발표 예정인 터키 인플레이션 지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다.
지난달, 터키 인플레이션은 15.85%를 기록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면 통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또 한 국가의 부도 가능성을 나타내는 터키와의 신용부도 스와프도 27bps 가 오르며 지난 2주간 최고치인 535bps에 근접했다.
최근 터키 정부는 외환 거래를 금지하는 등 리라화 방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시장에 오히려 더 많은 압박을 줄 뿐이라는 분석이다.
코메르츠방크의 에스더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외환 거래만 막는 것은 시장에 압력을 가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터키의 엄청난 경상수지 적자에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금융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