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 31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 참가해 인공지능(AI)기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12,572㎡(약 3,800평) 면적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하반기 전략제품과 홈IoT 관련 제품을 대거 전시했습니다.
'삼성 타운(Samsung Town)'이라는 콘셉트 전시장에서는 ▲'QLED 8K'와 '마이크로 LED' 등 초대형 스크린들로 구성된 미래 디스플레이 존 ▲'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이 '빅스비(Bixby)'를 통해 유기적으로 제어되는 홈IoT 존 ▲'갤럭시 노트9'을 중심으로 다양한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라이프 존 등이 마련됩니다.
■ 초대형 스크린 'QLED 8K', 마이크로 LED '더 월'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QLED 8K'을 공개하고 출시를 알렸습니다.
'8K QLED'는 8K 해상도, 최대 4천 니트 밝기,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등을 갖추고 AI기술로 최적 시청영상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화질은 물론 해상도·크기에 제약이 없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더 월(The Wall)'의 양산을 시작합니다. 호텔과 레스토랑, 홈 시네마 등 다양한 용도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 AI·IoT 혁신으로 프리미엄 가전 선도
삼성전자는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 방식을 접목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퀵드라이브(Quick Drive)'를 대표 제품으로 전시합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이 AI 기반으로 세탁 코스를 추천해 주고 제품 유지 및 관리 세제 자동 주문 서비스까지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보관 식품을 바탕으로 원하는 레시피를 찾아주는 '스마트 레시피(Smart Recipes)', 가족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밀 플래너(Meal Planner)' 등 보다 진화된 AI 기능을 선보입니다.
내부 공간을 구분해 동시에 서로 다른 2가지 요리가 가능한 '듀얼 쿡 플렉스(Dual Cook Flex)' 오븐에도 스마트싱스(Smart Things) 앱을 탑재해 재료에 맞는 레시피 추천하는 기능도 소개합니다.
■ 한층 진화한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삼성전자는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와 오픈형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가전 제품이 연결되는 홈IoT 존을 선보입니다.
'빅스비'를 통해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상황에 맞게 제어하고, 위치 기반 기술(GPS)로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작동시켜 선호하는 온도로 맞추는 등 가전과 생활이 연결되는 여러 기능이 소개됩니다.
사용자가 집에 들어 가면 TV는 '매직스크린' 모드에서 일반 화면으로 전환되고 화면에 곧 축구경기가 시작된다는 표시가 뜨는 등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전시장에서 보여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