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수도권 곳곳 기상특보…'시간당 30mm' 물폭탄

입력 2018-08-29 19:14


케이웨더 “기압골 위치 따라 집중호우 발생 지역 변동 가능성↑”

서울 등 수도권에 기습적인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 (30일·목)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내일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북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비가 오다가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고, 충청이남지방은 흐려져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29~30일)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 70~120mm(많은 곳 200mm이상), 충청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30~80mm(많은 곳 120mm이상),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10~50mm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 낮 최고기온은 28~32℃의 분포를 보이겠고,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내일(30일) 비가 오기 전까지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내일까지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일부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번 주는 기압골 영향으로 30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31일(금) 중부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남부지방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주말인 1일(토)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2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다.

한편 이번 집중 호우는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폭염으로 대기 중 수증기 함량이 높은 상태에서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 게릴라성 폭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내일 날씨 (사진=연합뉴스)